비즈니스 매너
한국 생활

한국 비즈니스, 핵심만

서양과 동남아 출장자들이 늘 틀리는 열여덟 가지 — 인사법, 명함 교환, 소주는 누가 누구에게 따르는지, 선물은 실제로 언제 열어야 하는지, 그리고 정중하게 거절하는 법까지.

🙏인사와 위계질서

인사는 목례 먼저, 악수는 그다음

한국 비즈니스 인사는 짧고 얕은 목례(약 15도)로 시작해요. 상급자가 손을 먼저 내밀면 그다음에 악수를 하면 되는데, 보통 왼손으로 오른쪽 팔뚝을 살짝 받치면서 합니다.

이렇게
  • + 나보다 윗사람에게는 허리에서 약 15도 정도 목례하기
  • + 악수할 때는 두 손을 쓰거나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치기
  • + 헤어질 때도 가볍게 다시 목례하기
이건 피하기
  • 목례 없이 바로 악수부터 하기
  • 처음 만난 자리에서 상대방 등이나 어깨를 두드리기
  • 몇 년을 함께 일한 사이여도 포옹은 하지 않기

이유 — 목례는 위계질서에 대한 존중을 나타내는 것으로, 한국 비즈니스 관계의 기본입니다.

분위기를 위에서부터 읽기

가장 높은 직급의 한국 측 인사가 들어오면 가장 먼저 인사를 받습니다. 회의에서 누가 먼저 말을 꺼내는지 잘 보세요 — 명함 직함과 관계없이 그 사람이 실제 카운터파트인 경우가 많아요.

이렇게
  • + 소개받을 때까지 기다리기
  • + 첫 대답은 가장 높은 사람에게 향하기
이건 피하기
  • 영어를 더 잘한다고 아랫사람에게 먼저 말 걸기

📇명함 교환

명함은 두 손으로 건네기

명함은 그 사람 자체를 대신하는 것으로 여겨져요. 누가 더 상급자인지에 따라 한글 면이나 영문 면이 위로 가도록 두 손으로 건네세요.

이렇게
  • + 양손 엄지와 검지로 모서리를 잡기
  • + 건넬 때 가볍게 목례하기
  • + 넉넉히 챙기기 — 회의 한 번에 5~10장씩 쓰는 경우가 흔함
이건 피하기
  • 테이블 너머로 휙 던지기
  • 뒷주머니에 쑤셔 넣기
  • 상대방 앞에서 그 사람 명함에 뭔가 적기

명함 받기 — 읽고, 올려두고, 바로 넣지 않기

명함을 두 손으로 받으세요. 읽어보세요. 회의가 끝날 때까지 앞면이 보이게 테이블 위에 올려두세요. 바로 주머니에 넣으면 무시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

이렇게
  • + 잠깐 시간을 들여 읽어보기
  • + 좌석 순서에 맞춰 테이블 위에 놓기
이건 피하기
  • 읽지 않고 바로 넣기
  • 커피잔을 명함 위에 올려두기

🪑회의 중

어디에 앉을지

문에서 가장 먼 자리가 상석이에요. 안내받을 때까지 기다리세요 — 주최 측에서 손짓으로 알려줄 거예요.

이렇게
  • + 자리를 권유받을 때까지 서 있기
  • + 우리 쪽에서는 상석 다음 자리에 앉기
이건 피하기
  • 상석에 알아서 앉기

가벼운 대화 먼저, 본론은 그다음

짧은 회의라도 여행은 편했는지, 날씨, 서울 음식 같은 이야기로 5~10분 정도 몸을 푸는 시간이 있어요. 바로 자료부터 펼치면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줄 수 있어요.

이렇게
  • + 한국에서 진짜 좋았던 구체적인 것 하나 칭찬하기
  • + 여행에 대해 할 말 한마디 미리 준비해두기
이건 피하기
  • "바로 안건으로 들어가시죠"로 시작하기

침묵은 생각 중이라는 뜻, 반대가 아님

질문 후 긴 침묵은 자연스러운 거예요. 기다리세요. 침묵을 메우려고 계속 말을 이어가면 초조해 보일 수 있어요.

이렇게
  • + 다시 말하기 전에 속으로 일곱까지 세기
이건 피하기
  • 공백을 채우려고 방금 한 말을 다른 표현으로 반복하기

🍶비즈니스 회식

윗사람이 시작할 때까지 기다리기

테이블에서 가장 높은 사람이 젓가락을 들기 전에는 먼저 들지 마세요.

이렇게
  • + 주최자를 보고 그대로 따라 하기
이건 피하기
  • 주최자가 신호를 주기 전에 반찬에 먼저 손대기

술은 남에게 따르고, 스스로 따르지 않기

소주·맥주·와인은 두 손으로 윗사람에게 먼저 따라드리세요. 내 잔은 상대방이 채워줄 거예요.

이렇게
  • + 다른 사람에게 따를 때는 두 손으로
  • + 윗사람에게 받을 때는 잔을 두 손으로 들기
이건 피하기
  • 내 잔을 스스로 채우기 — 상대가 알아챌 때까지 기다리기

페이스 조절하기 — 회식 자체가 회의임

한국 비즈니스 회식은 보통 3시간씩 이어지고 이차(二次) 술집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술을 많이 마시는 게 친밀감을 쌓는 방식이지만, 적당히 거절하는 것도 괜찮아요.

이렇게
  • + 원샷보다는 조금씩 홀짝이기
  • + "운전해야 해서" 또는 그냥 "조금만"이라고 하며 한 순배 정중히 빠지기
이건 피하기
  • 윗사람이 일어나기 전에 먼저 자리 뜨기

🥂술자리 예절

윗사람 앞에서 마실 때는 고개 돌리기

윗사람과 술을 마실 때는 첫 잔은 고개를 살짝 (왼쪽 어깨 쪽으로) 돌리고 마시세요.

이렇게
  • + 첫 잔은 고개를 살짝 돌리기
이건 피하기
  • 윗사람을 정면으로 보면서 마시기

정중하게 거절하는 법

딱 잘라 거절하면 개인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요. 상대방의 호의를 평가하는 게 아니라 내 개인적인 컨디션 문제로 표현하세요.

이렇게
  • + "감사합니다 —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아서 한 잔만"
이건 피하기
  • 음주 문화에 대해 훈계하기

🎁선물

고향에서 온 작은 선물 챙기기

자기 나라를 대표하는 소박한 선물(초콜릿, 지역 특산 술, 브랜드 노트 등)은 상급 카운터파트를 만날 때 좋은 인상을 줘요.

이렇게
  • + 포장을 신경 써서 하기 — 간단한 포장이라도 성의는 전달됨
  • + 두 손으로 건네기
이건 피하기
  • 4개짜리 세트는 피하기 (숫자 4는 죽을 사(死)와 발음이 같음)
  • 칼이나 가위는 주지 않기 (관계를 끊는다는 의미)

선물은 그 자리가 아니라 나중에 열기

선물은 일단 옆에 두었다가 회의가 끝난 뒤에 여는 게 예의예요 — 상대방도 내 앞에서 바로 선물을 열지 않을 수 있어요.

이렇게
  • + 두 손으로 받으며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기
이건 피하기
  • 지금 바로 열어보라고 강요하기

👔복장 규정

캐주얼보다 한 단계 격식 있게 입기

한국 비즈니스 복장은 보수적인 편이에요 — 어두운 색 정장, 흰 셔츠, 무난한 넥타이. 테크 업계나 스타트업은 조금 더 편하지만 그래도 최소 비즈니스 캐주얼은 지켜야 해요.

이렇게
  • + 첫 미팅에는 어두운 색 정장 + 무늬 없는 셔츠
  • + 깔끔하게 닦은 신발 (힐일 필요는 없음)
  • + 단정한 안경은 괜찮음
이건 피하기
  • 어떤 사무실 건물이든 반바지·샌들 차림으로 가기
  • 진한 향수 뿌리기 (사무실은 좁은 경우가 많음)

언제든 신발 벗을 준비하기

퇴근 후 회식으로 많이 가는 한식당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좌식 자리가 많아요. 신고 벗기 편한 신발을 신으세요.

이렇게
  • + 끈 달린 옥스퍼드보다는 로퍼나 지퍼 부츠
  • + 양말도 신경 쓰기 — 구멍 난 것 피하기
이건 피하기
  • 클라이언트 회식에 무릎까지 오는 끈 부츠 신고 가기

💬연락 수단 (카카오, 이메일)

카카오톡이 비즈니스 소통 창구

한국의 실제 업무는 대부분 카카오톡으로 돌아가요. 이메일은 공식 기록용이고, 그 외 모든 소통은 채팅으로 이루어져요. 언제든 연락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세요.

이렇게
  • + 카카오톡 아이디를 일찍 공유하기
  • + 평일에는 몇 시간 안에 답장하기
이건 피하기
  • 모든 걸 이메일로만 처리하려 하기
  • LINE이나 WhatsApp이 카카오톡과 똑같이 쓰일 거라 기대하기

상사를 참조에 넣기

한국 비즈니스 이메일은 거의 항상 윗사람을 참조에 넣어요. 그 사람을 빼면 무시하거나 건너뛰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요.

이렇게
  • + 상대 팀의 상급자는 항상 참조에 넣기
  • + 제목에는 정식 직함("박 이사님" 등) 사용하기
이건 피하기
  • 전체 답장할 때 윗사람을 참조에서 슬쩍 빼기

주요 컨벤션 시설

COEX

서울 · 강남

대형 무역박람회, B2B 전시회, K-뷰티 엑스포

KINTEX

고양

대규모 국제 전시회. 전시홀 1+2

BEXCO

부산 · 해운대

부산 무역박람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지스타(게임)

DCC (Daejeon Convention)

대전

과학·공학 학술대회

ICC Jeju

제주

정부 및 정부 간 회의

SETEC

서울 · 양재

소규모 B2C 소비자 박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