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장 교대의식
- 10:00 · 14:00 · 각 20분
광화문

Gwanghwamun Square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 앞, 조선의 관청가 육조거리 자리에 펼쳐진 광장입니다.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 2023년에 되살린 광화문 월대를 한 번에 볼 수 있어요. 24시간 열려 있어 언제든 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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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光化門, Gwanghwamun)은 경복궁의 정문입니다. 궁능유적본부 연표에 따르면 1426년(세종 8)에 지었습니다. 문 앞으로 뻗은 길은 육조거리라 불렸고, 궁 밖 관청들이 모인 나라의 중심 관청가였습니다.
임진왜란 때 광화문이 불탄 뒤에도 앞길은 육조거리로 남았습니다. 고종이 경복궁을 다시 지으며 광화문도 복원했지만, 1910년 이후 조선총독부가 들어서면서 궁 동쪽으로 강제로 옮겨졌습니다. 그 뒤 콘크리트로 다시 지은 문은 위치와 재료를 두고 논란이 이어졌고, 고증을 거쳐 원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광화문 앞길은 근현대사를 거치며 사람들이 모여 뜻을 나누는 곳이 되었습니다. 1968년 4월 27일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2009년에는 이 길이 처음으로 광장의 모습을 갖췄고, 그해 한글날인 10월 9일 세종대왕 동상이 들어섰습니다.
2016년부터 시민 토론을 거쳐 광장을 다시 만드는 계획이 세워졌고, 2020년 11월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공사에 앞선 발굴조사에서 사헌부 등 육조 관청의 건물 터와 우물, 배수로가 드러났습니다. 새 광화문광장은 2022년 8월 6일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광화문 앞 월대는 1923년 전차선로가 놓이며 땅속에 묻혔습니다. 2006년 시작한 광화문 제 모습 찾기 사업 끝에 월대와 현판이 복원되어, 2023년 10월 15일 시민에게 공개되었습니다.
광장 넓이는 40,300㎡입니다. 북쪽 끝 광화문과 월대 앞에는 잔디가 깔린 육조마당이 있고, 세종대왕 동상 앞에는 행사가 열리는 놀이마당이 펼쳐집니다. 남쪽 세종대로 사거리 쪽은 나무가 우거진 광장숲으로 시작합니다.
발굴된 유적 가운데 사헌부 터는 그대로 남겨 들여다볼 수 있게 했습니다. 나머지 유적은 흙을 덮어 보존하고, 그 위에 옛 건물 자리를 재현한 시설과 안내판을 두었어요.
광장을 길게 가로지르는 역사물길에는 1392년부터 2022년까지의 연도가 새겨져 있습니다. 광화문역으로 내려가는 해치마당에는 가로 53m 영상창이 있어 일 년 내내 미디어아트를 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