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장 교대의식
- 10:00 · 14:00 · 각 20분
광화문

Gyeongbokgung Palace
조선이 한양으로 도읍을 옮기고 처음 세운 으뜸 궁궐입니다. 흥례문에서 근정전, 경회루까지 걸으면 조선 왕실의 중심을 한 번에 볼 수 있어요. 한복을 갖춰 입으면 외국인도 무료로 들어갑니다.
11.1%처음 한국에 온 여행자가 "가장 좋았던 방문지"로 두 번째로 많이 꼽은 곳 — 2025 외래관광객조사, 방한 1회 응답
₩3,000대인 — 외국인 만 19–64세 (내국인 만 25–64세)
단체(10인 이상) ₩2,400
무료로 들어가는 방법
궁궐 통합관람권 ₩6,000· 4대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 종묘, 창덕궁 후원 제외 · 구매일부터 6개월간 사용
현장에서 사면 됩니다. 미리 예약할 필요 없습니다.
경복궁(景福宮, Gyeongbokgung)은 1392년 조선이 세워진 뒤 1395년(태조 4)에 지은 궁궐입니다. 조선 왕조의 으뜸 궁궐, 곧 법궁(法宮)이었습니다. 백악산(북악산)을 뒤에 두고 건물을 앉혔고, 정문 광화문 앞에는 육조거리가 펼쳐졌습니다. '경복'이라는 이름은 정도전이 『시경』의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새 왕조가 큰 복을 누리기를 비는 뜻입니다.
1412년 태종은 연못을 넓히고 경회루를 크게 다시 지었습니다. 세종은 이 궁에서 훈민정음을 만들었고, 1446년에 반포했습니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불탄 궁은 270여 년 동안 다시 지어지지 못했습니다. 1865년(고종 2)에 공사를 시작해 1867년(고종 4)에 중건을 마쳤습니다. 고종 때 건청궁·태원전·집옥재 같은 건물도 새로 들어섰습니다. 1895년에는 건청궁 옥호루에서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이 일어났고, 이듬해 고종은 거처를 러시아공사관으로 옮겼습니다.
1910년 국권을 빼앗긴 뒤 경복궁은 계획적으로 훼손되었습니다. 1915년 조선물산공진회를 연다는 명분으로 전각 대부분이 헐렸습니다. 1926년에는 근정전 앞에 조선총독부 청사가 들어서 궁의 경관을 가렸습니다.
복원은 1990년대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조선총독부 청사를 헐어 냈고, 흥례문 일원과 왕·왕비의 침전 권역, 건청궁과 태원전, 광화문이 차례로 다시 섰습니다. 2023년에는 동궁 안의 계조당이 복원되었습니다.
지금 경복궁에는 두 시대의 건물이 함께 서 있습니다. 하나는 고종 때 다시 지어 일제강점기를 견딘 건물입니다. 근정전과 경회루는 국보, 사정전·수정전·자경전·향원정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1990년대 이후 복원한 건물입니다. 흥례문과 광화문, 왕과 왕비가 지내던 강녕전·교태전 일원, 건청궁과 태원전, 흥복전이 여기에 속합니다.
앞쪽에는 나라의 큰 행사를 치르던 근정전과 왕이 일하던 사정전이 있습니다. 뒤쪽에는 왕과 왕비가 지내던 침전과 쉬던 후원이 이어집니다. 많은 건물이 사라졌지만 주요 건물은 처음 지은 자리를 지키고 있어, 조선 법궁의 짜임을 읽을 수 있습니다.